가계부 뜻과 유래, 작성방법 장단점 비교

1. 가계부 뜻, 유래

재테크의 기본이 무엇일까요? 저는 가계부 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통한 수익도 중요하지만 돈이 새어 나가는 걸 방지하는 게 바로 재테크의 밑거름인 되는 겁니다. 새어나가는 돈을 모으면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가계부란 말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데 뜻이 정확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집家(가) 셀計(계) 장부簿(부) 한자어로 한 가정의 살림의 규모 즉 수입과 지출등을 기재하는 장부란  뜻입니다. 가계부는 오래전부터 기록되어 왔습니다. 농업사회였던 고대는 일과 생계를 위해 꼼꼼히 기재를 해야 했고, 로마시대에 로마인들은 'tabulae' 또는 'codex'와  같은 문서에 재무상태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14세기 이탈리아에는 상인들이 복잡한 거래를 위해 분개회계 시스템을 만들었고, 이것은 가계부를 더욱 정확하게 기재할 수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 기록의 시초는 조선 영조 때 박문수 종가의 가계부 '양입제출'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수입으로 농업 생산량, 각 지방에서 특산품, 농경지 소작료등을 합산 후 이를 기반으로 매달 지출내역을 기재해 놓았다고 합니다. 근대로 넘어오면서 산업혁명과 더불어 개인의 생활이 더욱 중요시되면서 가계부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개인의 자산축척이 자유로워지고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재테크를 위한 가계부 작성의 중요 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수기로 직접 작성하였으나 기술의 발전으로 스프레드시트(엑셀), 모바일앱, 온라인서비스 등을 활용한 기재가 가능해서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작성방법

보통 가계부는 매일의 수입, 지출을 기록하는 형식이 대다수입니다. 가계부는 기록하는 개인에  필요와 성향에 따라 자유로이 쓰면 됩니다. 보통의 경우 주된 항목은 수입, 지출, 저축입니다. 작성에 앞서 우선 가정 혹은 개인의 현금흐름을 먼저 확인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지출 계획을 세운 후 작성해야 중단하지 않고 쓸 수 있습니다. 수입은 고정수입(급여, 월세 등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돈), 변동수입(성과급, 투자수익등 일정하지 않은 돈)을 분류하여 관리합니다. 지출 또한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항목(식대, 교육비, 보험료, 공과금, 주거통신비, 대출이자 등)과 변동지출(경조사비, 문화. 여행비, 병원비, 큰 부피의 가전. 가구구매 등) 되는 항목을 구분합니다. 또한 매달 고정적이지는 않지만 연간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항목(자동차보험료, 각종 세금)을  따로 기재하여 관리하면 효율적입니다. 이외 저축과 투자금을 별도로 정리하여 기재합니다. 매월 총수입에서 지출 가능한 금액을 결정하여 지출항목별로 예산을 세웁니다. 경험으로 약간 부족한 듯 예산을 편성하는 게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월별로 예산을 세운 후 합산하여 연간 계획을 세우면 더 효과적입니다. 항목을 세분화하여 예산을 작성하면 불필요하거나 충동적인 소비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가계부의 효과, 장단점

가계부를 꾸준히 쓰다 보면 가정 또는 개인의 수입과 지출이 명확하게 기록되어 재정이 투명해지고, 현금 흐름을 파악하게 됩니다. 때문에 예산을 세울 때 도움이 됩니다. 어느 항목에 지출이 많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출의 구조를 알게 되면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합니다. 충동적이거나 불필요한 소비를 막고 한 번 더 고민하게 되는 소비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금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결혼자금이나, 주택구입, 여행자금, 투자자금과 같은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저축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기치 못한 큰 지출(수입중단, 의료비)을 대비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가계부를 쓰고 가족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자녀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좋은 소비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며, 가족구성원 간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함으로써 가정의 재정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계부를 꾸준히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매일  꾸준히 작성하는 것도 번거로울뿐더러 미뤄뒀다가 한 번에 작성하는 경우 지출내역을 확인하지 못해 정확한 작성이 어렵기도 합니다. 대다수가 꾸준히 쓰기가 어려워 가계부 기록을 하지 않습니다.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면 결산을 해야 하는데요 기간은 작성자의 환경에 맞게 설정하면 됩니다. 일주일단위, 한 달 단위 등으로 해서 수입과 지출을 결산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갑니다. 마지막으로 가계부는 돈을 '안'쓰기 위해 작성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가계부를 작성하는 이유의 주목적은 바른 소비습관을 통해 가정 경제의 도움이 되고 나아가 금적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자산을 불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입니다. 단순히 돈을 안 쓰는데만 치중하다 보면 자신의 재정상태를 비관하거나 목표를 포기하는 등  안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