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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티끌 모아 태산 풍차돌리기
재테크의 가장 중요한 기본은 저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은 투자상품(주식, 채권, ETF 등)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적금보다 인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투자상품은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어 위험한 상품이라고 여겨져 투자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고수익을 위해 위험이 높은 주식이나 ETF 상품을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원금 보장이 가능한 적금을 투자를 위한 목돈 마련을 위한 창구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용 방법이 바로 풍차돌리기입니다. 풍차돌리기는 매달 저축상품을 새로 가입하여 12개월 동안 12개의 저축 상품을 가입하는 방식을 일컫는 말입니다. 풍차의 날개가 쉬지 않고 돌아가는 것에 비유하여 돈을 쉬지 않고 굴려서 불린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이 방법은 적금을 한 번에 큰 금액이 아닌 소액으로 가입할 수 있어 시작 시 부담이 적으며 중간에 목돈이 필요할 경우 전체 해지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6개월 또는 1년 만기의 단기간으로 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1년 후부터 매달 만기된 적금이 생기므로 만기금을 받는 기쁨과 성취감을 매달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한동안 인기가 줄었으나, 최근 은행에서 단기로 고금리 상품을 출시하면서 재테크 카페와 MZ세대에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2. 목돈 만드는 방법
예를 들어 첫 번째 달에 10만 원짜리 1년 만기 적금통장을 만들고 두 번째 달에 다시 10만 원짜리 적금을 가입하여 매월 통장개수를 1개씩 늘려가면 적금액도 매달 10만 원씩 증가하게 됩니다. 달이 늘어남에 따라 저축하는 액수도 10만 원, 20만 원, 30만 원으로 점차 늘어나게 됩니다. 이때 가입하는 금액은 꼭 첫 달과 같은 금액이 아니라 본인의 경제 사정에 맞춰 조절하면 됩니다. 왜냐면 이렇게 매달 개수를 늘려가면 마지막달인 12개월째에는 120만 원을 저축하게 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달에 10만 원과 비교하면 12배에 달하는 금액이므로 납입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본인이 납입가능한 금액을 계산 후 적금을 가입할 때 금액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1년 후, 13개월째가 되면 첫 번째 가입했던 적금이 만기가 되면서 원금 120만 원과 이자를 합산한 금액을 찾게 됩니다. 찾은 금액은 1년짜리 예금에 목돈으로 다시 저축하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10만 원으로 1년 만기 짜리 적금에 가입합니다. 14개월째에도 두 번째 달에 가입한 적금이 만기가 되어 이자를 합산한 만기금을 받게 되고 역시 1년짜리 예금에 다시 저축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쭉 이어나가게 되면 만기금은 1년 동안 가입한 풍차돌리기 적금 12개의 원금 1440만 원과 이자를 합산한 금액이 되므로 목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3. 추천 상품 및 활용
이 방법은 투자자금 마련을 위한 사회초년생이나 주식 같은 위험성이 큰 투자상품을 꺼려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1년 후부터 매달 만기가 돌아오므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계획적인 저축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매달 저축 금액이 늘어나므로 지출을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습관 갖는데도 도움이 되는 좋은 재테크 방법입니다. 그러나 매달 새로운 적금 상품을 찾고 비교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일반적인 적금은 자동이체를 한 번만 설정하면 되지만 풍차돌리기는 매달 새로운 적금의 자동이체도 같이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자동이체를 설정하지 않으면 매달 여러 개의 상품을 직접 이체를 해야 하므로 누락되는 상품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1년에 12개가 부담스럽다면 짝수나 홀수달 또는 3개월 단위로 기간을 설정하여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 상품은 풍차돌리기에 많이 이용되는 상품입니다. 26주 동안 매주 최초 설정한 가입금액을 납인하는 방식으로 1천 원부터 1만 원 사이 납입이 가능하여 소액으로 언제든 시작이 가능하며 저축습관을 기르기에 좋은 상품입니다. 최근에는 은행에서 이벤트로 고금이 상품을 출시하는 경우가 잦으므로 은행 홈페이지, 재테크 카페 정보를 적극 활용하면 고금리 상품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 시에는 만기가 있는 적금이나 예금 상품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킹통장이나 CMA는 고금리 상품이 많으나 돈의 입출금이 자유로므로 강제성이 없어 중간에 지출을 위해 돈을 인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풍차돌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입니다. 풍차돌리기를 잘 활용하여 목돈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형 상품에 가입하면 수익을 좀 더 극대화할 수 있으니 자산을 늘리는 기초가 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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